한국의 에코 부머 (echo boomer) 세대 - 호황과 불황 사이에 낀 세대
韩国的回声潮世代-夹在繁荣与萧条间的一代
에코 부머가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의 벽은 취업난이다. 이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는 졸업 연기자의 급격한 증가다. 지난 7월 한 일간지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15개 대학의 2012년 1학기 졸업 연기자의 수는 지난해 졸업생의 약 40% 수준이다. 이들이 대학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섣불리 졸업했다가 취직에 실패해 ‘취업재수생’ 딱지가 붙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취업을 하지 못해 수입은 고사하고 빚까지 진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 대출에 따른 신용 유의자 수를 올해 8월 기준 3만7431명으로 집계했다. 2007년보다 10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回声潮世代在现实中最先碰壁便是就业难。而最能直观体现的指标便是毕业延期生的急剧增加。7月某日刊的调查显示,2012年第一学期首尔市内15所大学的毕业延期生数约占2011毕业生总数的40%。这些学生之所以不敢离开大学的围墙,是担心急匆匆地毕业却找不到工作,从而被贴上“就业复读生”的标签。且说就业不成没有收入,甚至负债的情况也不在少数。据韩国奖学财团统计,由于助学贷款而沦为信用受疑者的学生到今年8月为止,共有3万7431名,这一数据是2007年的10倍左右。
그럼에도 이들의 소비 패턴은 매우 적극적이고 과시적이다. 소개팅 서비스업체 ‘이음’이 지난 4월 미혼 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남성의 64%, 여성의 50%가 ‘1~2개의 명품을 소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합리적인 면도 있다. LG경제연구소의 ‘2011년 대한민국 20대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20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동시에 쿠폰•소셜 쇼핑 등 최저의 가격으로 소비하려고 하는 합리적 소비 습관을 실천한다.
即便如此,回声潮世代的消费模式是积极的,且具有炫耀性。4月,相亲服务企业“I-UM” 以1029名未婚男女为对象进行的调查显示,有64%的男性和50%的女性回答自己持有1~2个的奢侈品。当然这也有合理的层面。根据LG经济研究所发布的名为“2011年韩国20代的价值观和生活方式”的报告显示,20代很容易为心动的产品而掏钱包,同时他们也有利用优惠券,团购等最低价格进行合理消费的习惯。
미래를 불안해하면서도 소비에는 적극성을 보이는 에코 부머의 복잡한 성향은 정치 분야에서도 드러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20•30대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재벌개혁과 소득 재분배를 강조하는 야권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재벌기업으로 칭하는 대기업 취업을 희망한다. 올해 하반기 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4500명 채용에 총 8만 명의 지원자가 몰려 역대 최고 경쟁률인 17 대 1을 기록했다.
由此可见,回生潮世代具有对未来的不安感和对消费的积极性,这一复杂趋向在政治领域也得以体现。最近的舆论调查结果发现,超过一半以上的20~30年代选民会支持强调财阀改革和所得再分配的在野党候选人。但与此同时,他们也渴望就职于被称为“财阀企业”的大企业。三星企业今年下半年招聘4500名大学生为新职员,但有总计8万人竞争,从而达到17:1的史上最高竞争率。
무엇이 그들의 내면을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었을까? 에코 부머가 마주한 현실은 그동안 살아온 환경과 매우 다르다. 80년대까지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10%에 육박했지만 2009년에는 0.3%까지 추락했다. 에코 부머가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 시기다. 이들은 호황 속에 자라 불황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때문에 에코 부머의 내면에는 호황에서 얻은 자신감과 불황에서 비롯된 불안감, 현실감각이 공존한다.
是什么导致他们的内心如此复杂?这是因为回声潮世代构所面对的现实与他们的成长环境是迥异的。在80年代,韩国的经济增长率达到了年平均10%;但到了2009年猛降到了0.3%。而这时正是回声潮世代开始进入社会的时期。在繁荣经济中成长的他们毫无选择地需要面对已经萧条的经济。 因此他们的内心中既存在繁荣中获得的自信心,同时并存有对不景气的不安和现实感。
文章来源:天言韩语(www.yalianedu.org)